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김희자

김희자 작가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어느 때는 기다려야 무르익었고
어느 때는 기회라 생각하면 무조건
잡아야 했다
그래야 기회의 계단을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그만큼씩 펼쳐지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어느 때는 어설프고 부족해도 혼신을 다해
집중하면 인생에서 가장 적기에 
가장 큰 기회를 잡게 된다

―
책 이제는 용감해질 나이를 읽다. 많은 에피소드 속에는 반드시 어떤 삶의 지침과 기준이 있다. 시작하는 일들마다 사랑과 관심이 가득하며 어려움도 이겨내는 힘이 있다. 
젊음을 비슷한 시기에 지낸 나에게도 매우 공감된다. 결혼과 시댁 가족과의 만남들까지 고비에 고비를 넘긴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의 마련은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었다.
군장병들과 만나게 되는 현장에서는 늘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다.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다가 단절된 경력을 바로 세운다. 경단녀의 첫 직장이라는 단락을 옮겨본다. 결혼 전에 실험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가정 방문하는 과학실험 선생님 일을 하게 되었다. 실험실을 집에 꾸미고는 학생들을 집으로 오게 하였다. 범위가 넓어져 초등학교에서도 파견 교사직을 맡았다.(사진[좌])
건강에 적신호가 왔을 때부터는 운동을 시작하였다. 늘 건강하고 활기차고 강해져야 하는 작은 소망을 258쪽이나 되는 책에 담고 있다.(사진[우])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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