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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한국인과 비자 유형「말레이시아의 한국인」 02. 들어가기(2)
배명숙 기자 | 승인 2023.01.19 19:38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인구는 2019년을 제외하고 12,000~14,000명 대였다. 통계는 외교부의 재외동포현황으로 말레이시아 이민국 통계에 기초하고 있다. 교민들이 느끼는 비공식통계는 공식통계보다 2배 정도 많다. 2019년의 한국인 수 증가에 대해서 외교부는 자녀교육 목적 또는 은퇴 거주 등 미디어 홍보로 인해 이주한 동포들의 숫자가 급증했다고 보았다. 2020년과 2021년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인 인구는 2017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2017년과 2019년 평균 쿠알라룸푸르와 인근 지역이 12,757명(75%)으로 가장 많았고, 조호바루와 인근 지역이 1,644명(10%), 코타키나발루와 사바 지역이 1,080명(6%), 페낭이 986명(6%), 쿠칭과 사라왁 지역이 530명(3%)이었다.

 

 

2021년 말레이시아 한국인들의 체류자격은 일반체류자가 76%, 유학생이 23%,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 1%에 불과하다. 로스앤젤레스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로스엔젤레스는 영주권자와 외국국적 동포의 비율이 82%에 달한다. 말레이시아 인근 동남아시아와 비교해보면 2019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은 한국인 수는 20,000명대로 비슷하지만, 시민권과 영주권 비율은 태국(1%)과 말레이시아(3%)는 낮고, 인도네시아(12%)와 싱가포르(14%)는 10%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베트남은 한국계가 170,000명에 달했지만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없었다.

 

 

안정적인 해외생활을 위해서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등 장기 비자와 생계를 꾸려야 할 경우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는 비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통계에서 보듯이 말레이시아는 영주권과 시민권을 발급받기가 어렵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우대정책 등으로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극히 제한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5년 이상 거주하고 말레이어를 하며, 이슬람교 신앙을 가지면 취득 가능하지만 한국 동포는 대부분 장·단기 일반체류 자격만을 부여받고 있다. 일반체류자와 유학생이 99%에 달했다(2021년). 유학생이 미성년자일 경우 학부모 중 1명에게 가디언 비자가 발급된다. 말레이시아는 유학생의 비율이 높고, 따라서 가디언 비자 발급율도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디언 비자를 제외하고 장기로 체류할 수 있는 비자에 MM2H(Malaysia My 2nd Home)라는 은퇴비자가 있다. 은퇴비자로는 취업이나 창업이 제한된다. 생업을 꾸리기 위해서는 취업비자나 창업/사업비자가 필요하다. 말레이 현지어가 안 되어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면 본인이 창업/사업에 투자하고 월급을 받는 형태가 된다.

― 배명숙, 서규원, 이규용 「말레이시아의 한국인」

배명숙 기자  msbae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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