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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유택 성북동 심우장에서 뮤지컬 「심우」 선봬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고뇌 다룬 창작 뮤지컬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6.25 23:29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과 극단 더늠(대표 차지성)이 마련한 창작뮤지컬 「심우(尋牛)」의 1회차 공연이 25일(土) 오후 1시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서 펼쳐졌다.

뮤지컬 「심우」는 1937년 봄,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1944) 스님이 경성감옥(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일송 김동삼(金東三, 1878~1937) 선생의 시신을 수습하여 심우장으로 모셔와 5일장을 치른 실화를 각색해 독립운동가의 치열한 삶과 좌절, 시대적 고민을 먹먹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1930년대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겨우 20명 남짓만이 위대한 독립투사 김동삼 선생의 마지막을 지키는 현실에서 만해가 외치는 “그대들의 조국은 안녕하신가?”라는 물음은 광복 70여 년을 지내는 우리 세대에 묵직한 화두로 다가온다.

뮤지컬 「심우」는 성북문화원이 만해 스님의 심우장 시절 일화를 발굴해 기획하고, 2011년 성북구에 ‘극장 봄’을 만들면서 연고를 둔 극단 ‘더늠’이 창작했다. 「심우」는 2014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차지성 대표가 대본과 연출을 맡고, 이보람 음악감독이 곡을 썼다. 주인공 만해 역은 차준호, 딸 한영숙 역은 이수연·손유연, 제자 1·2·3은 이영민·김별·손준영 배우가 분(扮)해 마당과 서재를 오가며 열연한다.

올해 6월 일정은 25일 1회(13시), 26일 2회(13시/15시)로 40분씩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며,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공연 당일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60여 명의 관객 중에는 큰별샘 최태성 교사도 자리하며 공연을 함께했다.

한편, 29일(수) 오전 11시에는 만해 스님의 입적 78주기를 맞아 심우장에서 다례식(茶禮式)이 거행된다.

문의 : 성북문화원 문화기획팀 ☎070-8670-2419

 

25일(토) 오후 1시, 성북동 심우장에서 선보인 창작뮤지컬 「심우」에서 만해의 제자들이 옥중 순국한 일송 김동삼 선생의 시신을 수습해야 할지로 논쟁하고 있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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