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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콘서트 ‘들풀과 친구들’ 열려바리톤 최상균과 동료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치유의 선율
김순조 기자 | 승인 2022.04.30 11:31

오는 5월19일(목) 저녁 7시30분, 영산양재홀(서초구 바우뫼로37길 45, 양재역 8번출구)에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바리톤 최상균과 친구들이 함께 펼치는 힐링콘서트 “들풀과 친구들”이 바로 그것. ‘들풀’은 스스로를 시인 지망생이라고 말하는 바리톤 최상균의 필명이다.

바리톤 성악가 겸 시인 지망생인 최들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시 「들꽃 1」에 최근 작고한 이외수 선생이 ‘좋아요’를 눌러주어 큰 격려가 되었다”면서 “「들꽃 1」은 경부선 황간역에 가면 볼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의 「꿈꾸고 나서(Apres un reve)」를 필두로 밀뢰커의 오페레타 가스빠로네 중 나조니의 아리아 「아름다운 그대여, 빨간 장미를 받아줘요」 롯시니 작곡의 「고양이 이중창」 같은 클래식 성악곡과 허만성의 「우리사랑 기억하겠네」 한명숙이 부른 「그리운 얼굴」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별히 이상배 작사, 조일민 작곡의 「낙동강은 혼자 가지 않는다」와 최상균의 시에 기타리스트 손태평이 곡을 붙인 「길끝」이 초연될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서는 소프라노 백윤미, 피아노 김소정, 기타 손태평, 반도네온 임시내 등 쟁쟁한 음악가들과 함께 최상균이 세컨드 베이스를 맡고 있는 남성사중창 ‘당신의 친구들(His Friends’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등 우리 귀에 익은 노래를 멋진 화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바리톤 들풀 최상균은 1988년 「여우 곰보」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일본오페라의 뉴욕초연을 통해 뉴욕타임즈로부터 ‘뛰어난 음성(Excellent Voice)’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최상균은 2017년 귀향하여 경북 문경의 폐역인 불정역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오페라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불정역(佛井驛)은 최상균의 어린 시절 부친이 역장으로 근무하던 역으로 등록문화재 제326호 근대문화유산이다.

최상균은 “코로나 팬데믹 들판을 지나오느라 지친 청중들을 위해 힐링콘서트를 펼치는데, 힐링이 안되신다면 환불해주겠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다음은 1998년 이탈리아 스폴레토에 노래 공부하러 갔다 쓴 최상균의 시 「길끝」의 전문이다.

나 이제 돌아가 사랑하며 살아가리 메꽃과 엉겅퀴가 얼싸안고 피고지고 산등성을 넘어온 첫 햇살이 해바라기의 입술을 찾아 아침마다 새로이 입맞추고 장닭의 노래가 미움의 모기와 외로움의 박쥐를 잠재우고 개와 거위와 새끼도마뱀과 새벽종을 깨우듯 그렇게 안고 그렇게 입맞추고 그렇게 노래하며 살아가리

공연 문의(문자): 아프프롬아시아 Art From Asia. 82 (0)10 2386-8400. artfromasia@naver.com

 

힐링콘서트 ‘들풀과 친구들’ 홍보포스터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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