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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요셉아파트 앞 중림창고, 새단장 ‘골목책방’ 개관지역주민·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책방’ 표방
변자형 기자 | 승인 2021.04.26 15:33

서울역 뒤 중림동 골목길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에 골목책방 「여기서울 149쪽」이 들어선다. 

중림창고는 낙후된 중림동 일대 지역커뮤니티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요셉아파트 맞은 편 중구 중림동 441-1번지에 50년 넘게 자리했던 무허가 판자건물 창고를 2019년 7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중림창고는 경사진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67.26㎡ 규모로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전시공간으로 신축됐다. 지역주민의 50여년 간 기억 등 장소적 특성을 잘 살려내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2020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골목책방 「여기서울 149쪽」은, 성요셉아파트 주민·상인 공동체인 ‘149번지 이웃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커뮤니티 책방이다. 시가 일방적으로 운영공간을 기획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가 및 주민과 책방 이용자가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만들어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골목책방 「여기서울 149쪽」은 책을 통한 지역주민간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로스팅커피 등 지역상품이 함께 배송되는 차별화된 책 정기 구독 서비스와 매달 1회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 북클럽을 운영한다.

정기구독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현장에서 신청하면 매월 한 권의 책과 함께 중림동 지역 카페에서 로스팅된 커피, 서울역 일대 지역 카페의 수제 양갱 등의 지역상품이 함께 배송되는 멤버십 서비스이다. 3개월(5만4천원), 6개월(9만6천원), 12개월(18만원)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북클럽은 골목책방에 책을 추천한 지역주민이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책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지는 모임이다. 매달 1회 진행하며, 책방에서 책을 구매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이며, 정기구독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시는 오는 5월, 서울로7017에서 중림창고 앞으로 이어지는 노후 골목길(약150m)을 재생하는 ‘서울로공공길(성요셉길)’이 완료되면 골목책방과 연계해 성요셉아파트 앞 골목길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림동 441-1번지 중림창고 전경 (사진=서울시)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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