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연말연시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12월31일(목)부터 1월3일(일)까지 전국 국립공원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 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개최해 온 국립공원 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탐방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산 시간을 오전 4시에서 오전 2시로 완화해 운영했으나, 이번 기간 오전 7시 이전에는 국립공원에 입산할 수 없다. 4일 동안 모든 국립공원의 주차장을 폐쇄하고, 오후 3시부터는 탐방로를 폐쇄한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코로나 19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주요 해맞이 장소인 산 정상부, 봉우리, 해변 등 주요 장소를 방역거점으로 정하고 밀집지점에 대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강화 등을 집중 계도·안내할 계획이다.

국립공원내 출입 제한 조치 위반 시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86조에 따라 10만원 이상(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폐쇄되는 주차장과 자세한 탐방로 개방시간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http://www.knp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행사가 금지되는 국립공원의 주요 해넘이·해맞이 장소는 ▲지리산(천왕봉, 노고단 등 8개소) ▲경주(토함산, 남산 등 3개소) ▲계룡산(천황봉, 관음봉 등 7개소) ▲한려해상(상사바위, 학동해변 등 10개소) ▲설악산(대청봉, 한계령 등 3개소) ▲속리산(문장대, 천왕봉 등 5개소) ▲내장산(불출봉, 서래봉 등 3개소) ▲가야산(상왕봉, 칠불봉 등 4개소) ▲덕유산(향적봉, 남덕유산 등 4개소) ▲오대산(비로봉, 노인봉 등 3개소) ▲주왕산(장군봉, 학소대 등 4개소) ▲태안해안(연포해변 1개소) ▲다도해(금호도, 보길도 등 9개소) ▲치악산(비로봉 1개소) ▲월악산(영봉 1개소) ▲북한산(백운대, 인수봉 등 13개소) ▲소백산(비로봉, 국망봉 등 3개소) ▲월출산(천황봉, 구름다리 등 2개소) ▲변산반도(관음봉, 채석강 등 3개소) ▲무등산(서석대, 중머리재 등 7개소) ▲태백산(천제단, 문수봉, 함백산 등 3개소) 등 97개소이다.

연말연시 국립공원 해넘이·해맞이 행사 전면금지 (이미지=http://www.knps.or.kr)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