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 포스터

1017빈곤철폐의날 조직위가 주최하는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가 10월23일(금)일부터 25일(일)까지 3일 동안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반빈곤영화제는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라는 슬로건 아래 영상을 통해 도시 속 빈곤한 사람들의 삶을 보다 더 잘 드러내 보이고자 기획됐다.

개막 첫 날(23일)은 ‘비대면의 시대, 연대를 말하다’ 기획포럼①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1017 현장카메라 지원작(60′) △PUSH:누가 집값을 올리는가(92′ 개막작)가 상영된다.

둘째날은 단편섹션①(83′) △복덕방 △안부 △야간근무를 시작으로 △싼허에는 사람이 있다(53′) △파크데일 이야기(35′)가 상영된다. 기획포럼② ‘누가 집값을 올리는가’ 후에는 △예외상태(88′)가 마련돼 있다.

세째날은 △언더그라운드(88′) △배심원들(114′)과 단편섹션②(100′) △도시목격자 △끝나지 않은 편지 △어떤 미래유산이 연달아 상영된다. 폐막식 후에는 △감염병의 무게(41′ 폐막작)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상영 일정은 10월 24일(토)부터 29일(목)이다. 오프라인 관람 사전예약과 온라인 상영관 입장은 한국반빈곤영화제 누리집(http://antipoverty.kr/kspff)에서 할 수 있다.

한국반빈곤영화제는 누구나 차별없이 볼 수 있는 영화제를 위해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천원의 ‘힘모으기’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1만5천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도시점거’ 마스킹테이프(12㎜×10m), 영화제 메인 포스터(A2)를 발송한다. 3만9천원 이상 후원자의 리워드 신청은 구글문서(https://forms.gle/2F8YvCjm3MBQce44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반빈곤연대공동기획단은 “많은 한국 영화들 속에서 빈곤은 하나의 소재로만 사용되면서 오히려 빈곤한 사람들의 현실은 영화 속에서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반빈곤영화제는 당사자의 눈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현실과 싸우는 빈곤 당사자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은 영화들을 소개한다.”면서 “빈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 빈민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2회 한국반빈곤영화제 상영작&프로그램 시간표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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