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20년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가 10월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새로운 전통 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이다.

‘새로 보다, 조선왕릉’을 주제로 동구릉, 서오릉, 선정릉, 세종대왕 영릉 등 서울 경기지역에 자리한 주요 7개 조선왕릉에서 총 21개 시민 참여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조선왕릉문화제 기간 중에는 동구릉, 선정릉, 서오릉, 영릉에서 시민을 위한 종합안내실이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 진행되는 ‘휴휴, 왕릉에서 쉬어가요’ 프로그램은 왕릉의 주요 곳에 조성된 쉼터 공간에서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궁중약차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 궁중병과 만들기 및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등 문화유산 활용과 휴식의 목적에 걸맞은 이색적인 새 행사들이 추가됐다.

이번 문화제의 왕릉별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 예약을 위해서는 조선왕릉문화제 누리집(http://조선왕릉문화제.org)을 방문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참여인원을 대폭 제한하는 만큼, 14일(수)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사전 예약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조선왕릉문화제 첫 개최를 통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이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지속해서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 (이미지=http://조선왕릉문화제.org)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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