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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춘천 중도 청동기 유적 보존 청원운동 개시스톤헨지를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변자형 기자 | 승인 2020.06.02 07:20

레고랜드 개발에 묻힌 한반도 청동기 유적 상실 위기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메이위스피크(http://maywespeak.com)에 레고랜드 개발에 파묻힌 한반도 최대 청동기 유적 문제를 전세계 유네스코 회원국들에게 알리는 영문을 게시(www.maywespeak.com/dolmen)하고 글로벌 청원운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원 대상은 1차 유네스코본부(UNESCO), 2차 전 세계 유네스코 회원국이다. 반크는 청원과 동시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SNS 캠페인도 시작했다.

반크는 1차 청원 목표인 10만 명이 충족되면 그 결과를 유네스코와 전 세계 유네스코 회원국들에게 알려 레고랜드 개발에 파묻힌 한반도 최대 청동기 유적 문제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국제적 여론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What if the Legoland is built after the STONEHENGE is demolished in the UK? (이미지=반크 페이스북)

 

아래는 반크의 사이버 청원 [전문]이다.

What if the Legoland is built after the Stonehenge is demolished in the United Kingdom?

- 영국 스톤헨지를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집트 피라미드를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로마의 콜로세움을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전을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허물고 레고 랜드가 세워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20년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지인 중도유적지를 허물고 레고랜드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중도유적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선사시대 유물은 9000여점, 선사시대 집터는 1266기, 선사시대 무덤은 149기로 한국의 중도유적지는 세계적 규모의 선사유적지입니다.

중도 유적지는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고인돌, 집터, 대형 환호 등의 농경 유적이 발굴되면서 전 세계 청동기시대 연구에 획을 그을 중요 유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대형 환호는 부락을 감싸는 도랑 겸 마을 경계시설로, 이곳에 잉여생산물이 축적되고 공동체 지배질서가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특히 중도 유적지는 한반도에서 확인된 최초의 사각형 환호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민족이든 그 나름대로 세계 문화에 그 나름대로 공헌을 하기 때문에 문화재에 대한 손상은 곧 모든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한 손상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만약 레고랜드가 건설되는 경우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세계적인 선사시대 유적들은 땅 속에서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레고랜드 시행사는 중도 유적지에 건설 쓰레기 투기 의혹을 받고 있으며, 레고랜드 건설과정에서 문화재 보존 지침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중도 유적지에 담긴 인류의 문화와 신념이 근시안적 개발정책으로 고의적으로 파괴되고 있고, 우리는 인류의 표현과 생각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상실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UNESCO 가입국으로서 ‘문화유산 고의적 파괴에 관한 유네스코 선언 제3조’에 따라 자국 영토에 있는 문화유산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려는 행위를 막고, 피하고, 금지하며, 억제할 모든 필요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유네스코 가입국은 경제적 자원의 범위 안에서 문화유산 보호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교육적 기술적 조치를 채택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내적 국제적 문화유산 보호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그 내용을 정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와 관할 부처인 문화재청은 중도유적지의 의도적 파괴행위에 해당하는 레고랜드 설립을 막고, 피하고, 금지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오히려 허가,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직접 한국의 중도유적지를 지켜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세계유산이 후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어떤 형태로든 의도적 파괴에 맞서 싸워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고의적 파괴에 관한 유네스코 선언에 따르면 전 세계 유네스코 가입국은 문화유산이 의도적으로 파괴되지 않고 보호받게 끔 서로 그리고 유네스코와 협력할 다음의 4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1. 문화유산이 의도적으로 파과할 위험이 포함한 상황에 관한 정보제공과 교환
2. 문화유산의 실절적 파괴가 임박한 사건에 대비한 협의
3. 유네스코 회원국의 요청에 따른 문화유산의 의도적 파괴 억제와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증진, 인식 제고, 능력향상을 위한 지원
4. 관심있는 국가의 요청에 따른 문화유산의 의도적 파괴를 억제하기 위한 사법적 행정적 지원

이에 우리는 유네스코 본부와 전세계 유네스코 가입국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유네스코(UNESCO)는 한국의 중도유적지의 고의적 파괴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멈출 것을 권고하라.
하나, 유네스코(UNESCO)는 문화유산의 실질적 파괴가 임박한 중도유적지 파괴에 대한 사법적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라.
하나, 전세계 유네스코 회원국은 한국의 중도유적지의 의도적 파괴행위를 금지하도록 권고하라.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청원에 함께해주세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1분의 실천!>
1 - 반크 국제 청원 사이트를 클릭한다.
2 - 본인이 청원에 참여한다.
3 - 주변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알린다.

<반크 국제  청원 사이트 참여>
www.maywespeak.com/dolmen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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