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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71주년 ‘서울추모문화제’ 개최여순민중항쟁 전국연합회, ‘여순민중항쟁특별법’ 제정 촉구
변자형 기자 | 승인 2019.10.09 11:49

여순항쟁 71주년을 맞아 ‘여순민중항쟁특별법’ 제정을 위한 추모제와 기념행사가 오는 13일(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서울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기념행사는 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등이 함께하는 가운데 추모제, 문화공연, 유족 증언토크쇼, 기록사진전, 항쟁기록화 전시, 명사 초청 강연회, 여순민중항쟁 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 여순민중항쟁 전국연합회 회원 가입행사 등이 진행된다.

유가족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후 여순항쟁 특별법 서명 및 탄원서를 전달한다.
이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하여 여순민중항쟁 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과 추모제를 이어간다. 상록수밴드와 한홍구 교수가 문화공연과 강연회에 출연한다.

21일(월) 오후 1시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촉구 기자회견이 전개되고, 2시에는 여순항쟁 71주년 서울추모문화제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여순사건 71주기 학술대회는 다음달 14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의 발제는 △여순사건과 계엄, 그 영향(김춘수/국가기록원) △여순사건과 군 권력의 변화(노영기/조선대학교) △진실화해위원회의 여순사건 진상규명 보고서 검토(정호기/전남대학교)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그 내용(이영일/여수지역사회연구소) 등 총 4개다.
토론회는 여순사건 전문연구자인 김득중(국사편찬위원회)이 좌장을 맡고, 지정토론자로 홍순권(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강성현(성공회대학교), 박만순(충북역사문화연대), 한성(서울진보연대)이 나선다.

학술대회 일주일 후인 11월 20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순항쟁 당시 라이프(LIFE)지의 종군기자였던 칼 마이던스(Carl Mydans, 1907~2004)의 사진도록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칼 마이던스는 1948년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여수와 순천을 취재하고 기록물을 남겼다.

11월 중순에는 중고등학생 대상 계기수업의 일환인 ‘여순항쟁 공동수업 자료집’ 을 전남교육청의 후원으로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발간한다.

한편, KBS순천방송국은 광주와 전남, 제주 지역 대학(원)생 60명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71주년 특별기획 ‘여·순과 4·3, 역사기행’을 진행한다. 이번 역사기행은 여순사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4·3사건과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18일(금)부터 3일간 여순항쟁과 4·3항쟁 관련 전문가 특강과 여수, 순천, 제주 지역을 도는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여순민중항쟁 71주년 서울기념행사

 

제주에서 일어난 ‘4·3 항쟁’을 진압하라는 미군정과 이승만의 파병 명령에 1948년 10월 19일 당시 여수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제14연대 내 소수 좌익계 군인들이 항명하면서 여순사건이 시작됐다. 여순사건은 불과 8일 만에 진압됐지만, 약 한 달 반 동안 계속된 진압군의 부역자 색출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숱하게 학살됐다. 같은 해 12월 제정된 국가보안법은 지금까지도 한국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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