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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빛도서관, ‘커피한국사’ 강연회 열어커피를 마신 최초의 한국인은?
변자형 기자 | 승인 2019.06.20 23:40

20일 오후 2시,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별빛도서관은 1층 대강당(233석)에서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장의 ‘커피한국사’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저서 <커피인문학>(인물과사상사, 2017)의 한 챕터인 ‘커피, 조선을 깨우다’를 이번 강연의 얘깃거리로 삼아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흔히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신 최초의 조선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회장에 따르면 그보다 앞서 커피를 접한 조선인이 존재한다. 박 회장은 1837년(헌종 3년) 조선의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세 청년이 신학 공부를 위해 마카오에서 유학할 때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로부터 커피를 제공받았다는 가톨릭평화방송(cpbc)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이보다 50여년 앞선 1783년(정조 7년)에 이벽을 대리한 이승훈이 북경 천주교당을 방문했을 때 커피를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박영순 회장은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신 최초의 조선인일까?”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에서는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하우스인 윤용주의 다과점, 1927년 조선인 최초의 다방인 이경손의 카카듀, 1933년 이상의 제비다방, 1956년 학림다방 등이 시대순으로 소개됐다. 또한 IMF 외환위기가 우리나라 커피문화의 큰 변곡점으로 작용했다는 사실도 언급됐다. 박 회장은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한 대사를 차용하여 “Coffee be with you!”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강연장 입구에는 박 회장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커피한국사 청강을 마친 시민들은 근대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커피와 커피문화가 유입됐다는 주장에 역사적 사실로 의문을 제기하는 박 회장의 견해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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