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워쓰~ " 하며 중국말로 생각이 나지 않아 머리를 쥐어 뜯는 광고가 있다.

니하오만 배우다가 언제까지 중국어 진도를 못 나갈 셈인가?  

다락원에서 출판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시리즈(영어,중국어) 중에 '처음 시작하는 청춘 중국어'는 지역 자치센터에서 오랜기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친 전문 강사가 직접 쓴 책이다. 

 책 크기만 봐도 넓찍하다. 큼직한  활자로 만들어 보기 쉽고 다른 교재와 달리 쓰기 노트까지 겸비되어 있다. 멀리 나가 강좌를 듣지 않아도, 마음만 있다면  자리에 앉아 책 후미의 CD를 틀어 '쓰기 연습' 까지 완벽 마무리 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청춘'답게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각 장마다  나와 있는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읽으면 어르신과 원어민이 함께한 직강을 들을 수 있고 '팟빵' 앱을 다운받으면 '청춘 중국어'의 미니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중간중간 책 속의  '차이나이야기'에서 내이름 중국어로 읽는 법 , 중국어로 문자메시지 보내기, 간단한 여행 중국어들의 코너도 알차다. 어르신들은 물론 중국어 학습 초보자에게 딱 맞춤인 책이다.

 날씨가 좋아지는 가을, 배운 중국어로 여행가서 말 한마디 해 보는 건 어떨까? "워 쉬에 한위!"(나는 중국어를 공부해요!)

길노을 지음.다락원(2016.11).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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