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생활연구원의 김춘임(64세) 학습자가 교육부가 추죄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9월 2일(토) 오후 2시에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TBN 한국교통방송라디오의 생중계로 '문해, 첫 시작을 열다' 라는 내용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2017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의 수상 작품의 선별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 1차로 문해교육기관의 작품이 7월에 접수가 시작되어 총 1만387개의 작품이 제출되었고, 2차로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 응모작품의 10%가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에 추천되고 마지막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총 20개의 작품이 최종 시상명단에 오르게 된다. 행사 이후에는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전국의 문해학습자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가 11월까지 전시된다.

김춘임 학습자가 한국여성생활연구원에서 시를 작성하고 있다

김춘임 학습자의 '공부 시작' 출품작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의 김춘임 학습자는 출품작 '공부 시작'이란 시에서 공부를 시작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려 안타까운 심정을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글을 배우는 행복 속에 이런 수상의 영광을 안아 참 기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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