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복지법은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한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노인인구는 950만명, 노인비율은 18.4%이다. 일하는 노인은 36.2%이고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 한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이었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보다 6.1%p 상승했다. 65세 이상의 65%는 배우자와 함께 생활비를 마련하고, 취업자는 비취업자에 비해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조사됐다. 유치원은 어린아이가 없어 문을 닫고 데이케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노인들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보석 같은 알짜정보를 알아보자. 성북구에는 △성북구청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정릉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생명의소리 등 여섯 곳이 노인들의 취업을 알선해 준다.

먼저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송향숙)은 어르신 일자리도 알선해 주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육체적인 건강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소풍도 가고 중간중간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누구나 찾아가 문을 두드려 보자. 다음은 성북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이다.

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

기자는 노인들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시니어클럽을 취재하기로 하고 김민영 선생을 통해 약속을 잡은 후 2024년 2월21일 오후 2시, 장위동에 있는 장위어르신행복센터로 찾아갔다. 구본규 관장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성북시니어클럽 구본규 관장

■관장님, 시니어클럽은 어떠한 목적으로 누가 언제 설립하게 되었는지요?
―노인복지법 23조2항에 의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성북구청에서 조직하고 운영은 위드캔 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장님은 언제부터 시니어클럽에 근무하셨나요?
―2008년에 근무를 시작했는데, 성북시니어클럽에는 2022년 8월에 부임했습니다.

■성북시니어클럽의 직원 구성, 2024년에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어떻게 되나요?
―18명의 직원(관장1, 실장1, 팀장1, 선임 사회복지사2, 사회복지사13)이 있습니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1,308명입니다.

■어르신들의 선발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전국이 동일한 선발점수표가 적용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하달됩니다. ➀소득 인정액 ➁세대구성 ➂공적 수급여부 ➃장애여부(복지카드) ➄자격증 추가점수 ➅활동영향의 기준으로 선발합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분류되나요?
―‘공익형’은 하루 3시간씩 10일 근무하고 월 30시간으로 보수는 29만원(봉사 개념)입니다. 6개 사업단에 591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형’은 하루 3시간씩 20일로 월 60시간 활동하며 보수는 세전 금액이 76만원입니다. 10개 사업단에 385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장형’은 수입이 발생하는 사업인데 자기만족을 성취하면서 수입금과 시니어클럽에서 일부를 보조하고 있고 모두 257명의 어르신이 8개 사업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에는 노인들의 문화생활로 경인운하 크루즈여행을 하였는데 2024년도에는 어떠한 계획을 하고 계시나요?
―외부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 시행했던 사업이고요. 문화 체험은 후반기에 있기 때문에 계획 중에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답답한 마음을 헤아려 웃음보 터지는 문화 행사를 하려고 직원들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보셔도 좋습니다.

■노인들에 대한 관장님의 비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사회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 개발할 것이며 지속적이고 성장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년 全직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운영하면서 어떤 비전과 미션을 정립할 것인지 논의하였습니다. 그 끝에 전 직원이 만든 미션이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북시니어클럽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를 토대로 성장하며 행복한 성북시니어클럽을 만들겠습니다.

■성북구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구본규 관장과 같은 분이 계셔서 무한한 영광이며 시니어클럽의 모든 직원분들께 축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유형

노인들의 친구이며 동반자로 육신의 건강도 마음의 아픔도 치유해주는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성북구 종암로 15길10 ☎02-929-7950)의 문을 두드려 보자.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는 시니어클럽 안암동 사무실은 성북구 안암로 79 안암역 3번 출구에 있다. 장위동 사무실은 성북구 한천로 708 장위 어르신 행복지원센터 1층 ☎02-2239-9968)에 자리하고 있다.

―윤서호 기자

한국여성연합신문  webmaster@kwanews.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