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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과 친구들 … 힐링콘서트서 「통일자장가」 국내 초연북쪽아기 남쪽아기 쌔근쌔근 잘도 잔다
한국여성연합신문 | 승인 2023.06.04 14:55

지난 5월30일(화) 저녁,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옛 퇴강나룻가에 위치한 퇴강성당에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바리톤 최상균과 기타 손태평, 바이올린 지민근, 콘트라베이스 류양환이 화음을 이룬 ‘들풀과 친구들’, 경북아카펠라앙상블 ‘여운’이 출연했다.

「스와니강」 「켄터키 옛집」 「오! 수잔나」 등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스티븐 포스터의 「고생은 이제 그만」(Hard times come again no more)이 펼쳐지며 첫 분위기를 잡아주었다. 이어서 월북작곡가 안기영이 일제강점기에 작곡한 가곡 「마의태자」와 국내에서는 공연된 바가 없는 더글라스 무어 작곡의 미국오페라 발라드 오브 베이비도(Ballad of Baby Doe) 중 테이버의 아리아 「가을볕처럼 따스하게」(Warm as the Autumn light)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찬조 출연한 경북 아카펠라앙상블 ‘여운’은 「시소타기」 「바램」 「그대없이는 못살아」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아라리오예술기획이 주관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자장가 두 곡이 선보였다. 슈베르트의 자장가에 이어 1990년 평양에서 열렸던 통일음악제(공동 조직위원장 북측 윤이상, 남측 황병기)를 위해 미국동포가 작사하고 북녘의 송광림 선생이 곡을 붙인 「통일자장가」가 33년만에 국내 초연되어 의미를 더했다.

“둥둥둥둥 내사랑 둥둥 내사랑/ 은하수타고 남쪽 가라 남쪽아기 기다린다/ 휴전선을 넘어서 남쪽가거라 남쪽아기 만난다”로 시작해 “북쪽아기 착한아기 남쪽아기 착한아기/ 동녘에 해뜨면 얼굴씻네 색동이슬 방울로”로 맺음하는 「통일자장가」는 정겨운 가사와 익숙한 민요풍의 가락으로 하모니를 이뤄 감동을 더했다.

‘들풀’이라는 필명으로 시를 짓기도 하는 최상균은 10여 년째 같은 타이틀로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5월30일(화) 경북 상주 퇴강성당에서 힐링콘서트 펼친 ‘들풀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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