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오피니언 오피니언
모든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김순조 기자 | 승인 2023.04.14 13:04

모든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강(江)으로서의 이름이 없어진다.
모든 사람도 진리라는 바다에서는 평등하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한강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되는 곳은 덕소와 검단산 부근부터이다. 구리에서 강물은 굽이져 아차산을 끼고 흐른다. 곧게 뚝섬과 잠실을 지나는 한강은 파도마저 보기가 어렵다. 한남동 근처에서 드디어 철썩이는 강물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반포에서는 강물이 깊어 무섭기까지 했다. 가꾸다가 만 화단에 식물들은 엉키어 우거졌다. 푹푹 빠지는 흙길을 조심조심 걸었었다.
자유로에서 보는 철조망 건너의 한강은 측은하였다. 상류만큼 자유롭지 못하는 한강은 이름을 점점 잃어갔다. 그리고 바다로 알고 있었는데 조강(祖江)이라는 이름을 잠시 얹고 있기도 하다. 북에서 흐르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한강을 지나다가 본 국회의사당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순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4537,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80, 522호(명동2가, 가톨릭회관)  |  대표전화 : 02-3444-0535  |  팩스 : 02)587-0708
등록번호 : 서울, 아03927   |  등록일 : 2015.10.07   |  발행인 : 정찬영  |  편집인 : 변자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자형
Copyright © 2023 한국여성연합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