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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용두근린공원에서 제32회 청룡문화제 개최기우제의 전통 보존하는 주민화합의 장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10.21 21:35

동대문문화원(원장 윤종일)과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가 공동주최하는 「제32회 청룡문화제 ― 다시만나는 동방청룡제향」이 10월29일(토)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청룡문화제는 길놀이와 연고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취타대를 앞세운 임금이 입장, 입취위(立就位)1)한 후 폐백례(幣帛禮)에 이어 동방청룡제향을 거행한다. 제향 후에는 임금님께 올해 추수한 쌀을 진상하는 진상례(進上禮)가 예정돼 있다.

이후 2부 순서에는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캘리그라피 깃발전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종이공예와 뜨개 체험 △팝콘 나누기 △떡 만들기 체험 △가족사진 찍기 체험 △조선시대 인물들과 사진 찍기 △연날리기 체험 △바람개비와 어린이 키고리 만들기 △짚풀공예와 죽세공예 체험 △건강검진 체험 △청룡문화제 사진전시 △먹거리 장터 등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청룡문화제는 기우(祈雨, 비가 오기를 바람) 및 국태민안과 시화연풍(時和年豊)2)을 기원하며 국왕이 친히 폐백하여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유래한다.

조선 제3대 태종은 한양의 다섯 지역에 오방토룡단을 만들고 용신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였는데, 그중 가장 먼저 만든 것이 흥인문(興仁門) 밖 3리의 평촌(坪村)인 지금의 용두동 지역에 선농단(先農檀)과 함께 조성한 동방청룡단(東方靑龍檀)이었다. 동방청룡단의 기우제는 용의 모습을 그려놓고 지냈으며 임금이 폐백을 하사하여 예조나 관상감에서 이를 받들어 제사를 올렸다고 전한다.

청룡문화제는 일제강점기 그 명맥이 끊기기도 했으나, 1991년부터 ‘용두제 보존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이 ‘용두제(龍頭祭)’란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오던 것을 계승·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입취위(立就位) : ‘모두 모여’, 나각을 길게 불면 정렬하라는 뜻.
2)시화연풍(時和年豊) :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들어 시절이 좋음.

 

제32회 청룡문화제 행사 안내 (이미지=동대문문화원)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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