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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대전현충원에 모신다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이장
변자형 기자 | 승인 2022.08.09 12:57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1일(목)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에 모셔진 광복군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광복 직후에는 광복군 선열들을 따로 모실 공간이 없었고, 독립유공자도 아니었기에 조계사 등에 안치했다가, 1961년부터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구 묘소(1957년 작고 후 수유리에 묘역 조성, 1994년 서울현충원 이장) 아래에 묘역을 조성한 뒤 1981년까지 각각 시점을 달리하여 봉분 1기에 17위의 선열을 함께 안장했다.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졌지만, 선열들이 20~30대 젊은 나이에 광복군에 투신, 조국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전사, 순국한 터라 후손도 없어 지난 77년간 국립묘지로 이장이 이뤄지지 못했다.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이장은 8월 11일 묘소 개장부터 임시 안치, 국민 추모·참배 기간 운영(12~13일), 합동봉송식 및 합동안장식(14일)의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11일(목)에는 오전부터 서울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를 개장한 뒤, 오후에 서울현충원으로 운구, 현충관에 임시 안치한다. 12일(금), 13일(토)에는 국민들이 광복군 선열을 추모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추모·참배 기간’을 운영한다. 이후, 14일(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을 거행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 오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개최한다.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및 광복군 합동묘역’은 서울시 강북구에서 관리해오다 지난 2021년 2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 전담 관리직원 배치와 묘역 개보수, 안내·편의시설 설치 등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묘소(서울 강북구 수유4동 산127-1)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17명 중 13명은 1941~1946년 사이 중국 각 지역(능천, 태행산, 태원 등)에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전사, 처형, 자결 등)했고, 다른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작고했다. 

① 김유신(1991년, 애국장) : 1943년 2월, 중국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  
② 김찬원(1991년, 애국장) : 1946년, 중국 산서성 태원지구에서 지하공작 중 일본군에 체포, 순국
③ 백정현(1991년, 애국장) : 1944년 4월, 중국 북경감옥에서 탈옥 시도, 실패 후 총살 순국
④ 이해순(1991년, 애국장) : 1945년 8월, 중국 산서성 운성에서 공작활동 중 체포, 순국
⑤ 현이평(1995년, 애국장) : 1941년 1월, 중국에서 한국인의 민족의식 고취 등 활동 중 피살
⑥ 김순근(1990년, 애족장) : 1945년 2월, 일본군에 체포·억류 중 비밀 보전을 위해 자결 순국
⑦ 김성률(1991년, 애족장) : 1943년 9월, 적 후방에서 공작 중 전사
⑧ 김운백(1991년, 애족장) : 1943년 9월, 중국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
⑨ 문학준(1991년, 애족장) : 1943년 8월, 중국 하남성 수무현에서 전사
⑩ 안일용(1991년, 애족장) : 1944년 9월, 중국 하남성 수무현에서 순국  
⑪ 전일묵(1991년, 애족장) : 1945년 8월, 초모공작 및 항일운동 전개 중 일본군에 체포, 순국
⑫ 정상섭(1991년, 애족장) : 1943년 9월, 중국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
⑬ 한휘(2022년, 애족장 예정) : 중국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추정)
⑭ 이한기(1990년, 애족장) : 1949년 10월 5일 호림부대 소속으로 작전 중 전사
⑮ 이도순(1990년, 애족장) : 1969년 11월 28일, 서울 자택에서 작고
⑯ 동방석(1990년, 애족장) : 1971년 1월 20일, 서울 자택에서 작고
⑰ 조대균(1990년, 애족장) : 사망일자 및 사망장소 미상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 17위 애국선열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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