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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아라리오인형오페라극장,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개최6월18일(土) 저녁 7시, 옛 문경선 불정역에서 무료공연
김순조 기자 | 승인 2022.06.13 20:57

경상북도 문경의 옛 불정역(佛井驛, 등록문화재 제326호)에서 2017년 7월 문을 연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바리톤 최상균 전 대구예술대 특임교수는 2007년부터 문경시청을 찾아가 1993년 이후 영업 중지로 방치돼있는 폐역에 인형 오페라극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오페라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10년 후인 2017년에 문경시 지방문화재 활용공모에 당선된 최상균 감독은 서울의 문래동 예술창작촌에서 시작했던 아라리오인형오페라연구소와 함께 문경에 자리를 잡았다.

산업시대 문경의 석탄 수송을 담당했던 불정역은 1960년대 초반 崔감독의 부친이 역장으로 근무했던 간이역으로 崔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왜 이렇게 외딴 시골에서 인형오페라극장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崔감독은 고향에 돌아와 금방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불정역에서 본인이 전공한 오페라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역 앞을 흐르는 영강(嶺江)의 자갈로 지은 불정역은 그러고 보니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사탕과 과자로 만든 집을 닮았다.

아라리오인형오페라연구소가 2018년 제작한 2018년 그림자인형뮤지컬 「문경새재 혹부리영감」은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선보인 것은 물론 독일과 스페인 공연까지 다녀오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9년 3월 그림자인형뮤지컬 「문경사과를 사랑한 백설공주」의 개막공연을 며칠 앞두고, 코로나 사태로 모든 극장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문경시의 공문이 날아오면서 오랜 침체기에 빠졌다.

마치 긴 터널과도 같았던 3년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기지개를 켜는 문경 아라리오인형오페라극장에는 제작과 공연을 기다리는 「아침나라 요술피리」 「소년장수 견훤」 「김문경과 개밥그릇」 등 다수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6월18일(土) 저녁 7시에 개최되는 개관 5주년 기념 무료공연은 불정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공연으로써 바리톤 오현명의 수제자 최상균 감독이 들려주는 「명태」를 비롯하여 △소프라노 박애경 △기타 손태평 △바이올린 지민근 △반도네온 임시내 △피아노 김민희와 △상주 아리아리 남성보컬앙상블(단장 김명기, 감독 최상균)이 가곡과 뮤지컬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정역을 찾는 관객은 문경오미자향토사업육성단에서 제공하는 문경특산 오미자차도 맛볼 수 있다.

무료공연 예약 및 문의(문자) : 문경아라리오인형오페라연구소 ☎ 010 2386 8400

 

문경 아라리오인형오페라극장 개관 5주년 기념음악회 웹자보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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