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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적산가옥(敵産家屋) 연구 기획전 열린다100여 년 이어온 근대문화유산이 주는 의미 성찰
변자형 기자 | 승인 2021.09.25 20:10

인천지역 예술단체가 연합한 프로젝트팀 ‘복숭아꽃’은 건축재생공방 ‘옹노’와 협력하여 10월11일(월)까지 인천광역시 중구(경동 46)에 위치한 갤러리 부연(婦椽)에서 「적산가옥」展을 펼친다.

기획전에는 카마다 유스케(시각예술가), 이의중(기획자), 오석근(건축가) 등 3인의 작가가 참여,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온 적산가옥에 대한 연구물을 선보인다.

적산가옥이란 단어는 1945년 이후부터 사용되었다. 적산가옥은 1876년 개항 이후부터 1945년 광복 전까지 조선 땅에 일본인이 지은 점포주택인 마치야(町屋), 연립주택인 나가야(長屋), 기업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사택, 공공에서 사용했던 관저 등의 거주공간을 말한다.

일본의 패전으로 일본 소유의 재산, 즉 적산(적국敵國의 재산財産)은 승전국인 미군정청에 귀속되었고 일부는 이승만 정권에 양도되었다. 1956년까지 적산 혹은 적산가옥은 기업가나 일반인에게 불하(拂下:팔아넘김)되었다. 이후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되며 주택난이 발생하자 적산가옥을 불하받기 위한 불법점유 분쟁도 끊이지 않았다. 해방 이후 약 70여 년간 적산가옥은 근대화,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생활공간으로 사용되거나 일제잔재청산, 개발로 인해 소리소문 없이 철거되는 등의 운명을 겪었다.

한편으로 적산가옥은 근대문화 혹은 건축 유산, 네거티브 헤리티지(Negative Heritage)로 보존, 활용해야 한다는 뉴트로(Newtro)가 부상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 공간으로 탈바꿈되기도 하였다.

이번 기획전은 인천광역시와 (재)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1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사업이다.

 

적산가옥 Enemy Property展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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