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나무 출판사는 어린이 달을 맞이하여 ｢자기성장 전래동화; 자기성장 이야기와 함께하는 교과서 중심 전래동화｣를 출간했다.

전래동화의 기본이 되는 민담은 당시를 살아가던 일반 백성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주고, 그 대상이 아이들일 경우에 동화의 형식을 띠게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그때를 살아가던 옛사람들의 생활을 알려주기도 하고 재미와 훈육을 함께 하는 형식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전래동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항상 실려 있다.

민담은 민간 사이에 퍼져있는 이야기이므로 특성상 재미와 해학, 금전적 보상 혹은 권선징악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래동화도 이러한 내용이 많다. 아이들은 왜 옛날이야기들은 ‘부자가 되어서 잘살았습니다’ 혹은 ‘예쁘고 착한 아가씨가 왕자님과 결혼하여 잘 살았습니다.’라고 끝나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자기성장 전래동화｣는 전래동화의 줄거리를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주제로 전래동화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자기성장’ 꼭지를 쓴 조광연 작가는 교육한 박사로 자기성장과 이야기심리학을 공부했다. 조광연 작가의 관심 주제는 평생교육, 성인발달, 자기발달이다. 조광연 작가는 현장 교육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기에 자기성장의 교육철학을 폭넓게 경험하고 직접 실천하였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도 자기성장에 관한 주제를 일러주고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주제를 쉽고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발달심리학에서는 몸이 자라는 성장, 유전적 요인의 성숙, 경험을 통해 배우는 학습, 이 세 가지의 변화를 합쳐서 발달이라 한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가 주인이 되어 이러한 변화를 아우른 발달을 자기성장이라고 하였다.

｢자기성장 전래동화｣는 교과서에 수록된 전래동화 외에도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더하여 모두 26편을 실었다. 그래서 교과서 내용을 미리 읽어볼 기회가 될 수 있다. ‘자기성장’ 꼭지는 각 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짧고 쉽게 썼다. 코로나로 인해 등교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하고 자기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기성장 전래동화｣는 △스스로 잘 생활하는 어린이 △이웃과 잘 어울리는 어린이 △미래를 잘 준비하는 어린이의 3가지 주제로 나누어 동화를 소개하였다. 단원별로는 △열등감 극복하기 △환경과 소통하는 능력 △선택과 변화 △강점혁명 △통합마인드 △절정사건 등의 주제를 실었다. 짧고 쉽게 제시된 주제는 충분히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래동화와 자기성장 꼭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 그리고 지혜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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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연 지음, 조은희 그림 | 율나무 출판사 | 2021년 04월 28일 출간 | 13,000원

｢자기성장 전래동화; 자기성장 이야기와 함께하는 교과서 중심 전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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