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년 서울시 1인가구 영상토크쇼 - 모두의 1인가구」를 10월29일(목)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종로구 경희궁1가길 7)에서 개최한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에 대해 보편적 가족유형으로 인식을 확대하고, 1인가구의 다양한 생활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부대행사)와 2부(토크쇼)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1인가구 관련 한국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김초희 감독), 〈개의 역사〉(2017, 김보람 감독), 〈1들〉(2018, 공미연 감독) 3편을 특별 상영한다.
2부 첫 순서는 용이 감독이 연출·제작한 영상으로 2020년 현재 서울을 살아가는 3인 3색 1인가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싱글턴 인 서울〉(20분)을 상영한다.
이후 안지나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의 사회로 용이 감독, 유현준 건축가, 강창희 대표, 우석훈 경제학자, 김초희 감독이 “우리에게 다가올 1인가구,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1인가구 인식개선과 정책제언에 대해 60분간 대담한다.
2부 행사는 당일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추후 편집영상도 게재할 계획이다. 또한 토크쇼에서 수렴된 의견 및 제언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1인가구 지원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영상토크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부, 2부 각 30명의 시민을 사전신청 받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패밀리서울(familyseoul.or.kr), 복합문화공간에무 누리집(emuartspa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20대(25.6%) △30대(22.2%) △40대(13.5%) △50대(12.6%) △60대 이상(25.1%) 순으로 전 연령에 분포되어 있다. 성별로는 여성 1인가구(52.7%)가 남성 1인가구(47.6%)보다 많이 나타났다.(통계청, 2019)
1인가구의 증가는 △결혼관 변화에 따른 비혼과 만혼의 증가 △이혼 등에 따른 가족해체 △고령화에 따른 사별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의 주요 특징은 혼자 생활하는 것이 △자유생활과 의사결정(39%) △여가시간 활용(33%)의 측면에서 좋지만 △경제적불안(31%) △건강 문제 및 위급상황 발생(24%) △외로움(22%)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1인가구를 정책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최초의 종합계획인 「제1차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1인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19개소) 운영 △시간은행사업(서대문·노원·관악)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여가문화사업 등을 통하여 다양한 1인가구의 욕구에 대응하는 지역별 맞춤 1인가구 프로그램, 여가문화프로그램, 소셜다이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 안에서의 개인생활이 많아짐에 따라, 1인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으로서 「혼자서도 즐거워요! 1인가구 집콕생활」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2020.10.8~10.17 /10일간)하여 총676명의 시민이 요리, 홈트레이닝, 자격증 공부, 반려식물 가꾸기 등 본인만의 집콕생활 방법을 공유하였다.

김경미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에 대한 정책 대응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1인가구 사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 서울특별시 건강가정지원센터 「1인가구 영상토크쇼」 리플릿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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