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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화외교포럼, 성평등 포용사회 위한 ‘세대평등포럼’ 개최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 대화 통해 한국사회의 성평등 현황 점검
변자형 기자 | 승인 2020.10.03 14:56

성평등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대 간 대화 행사인 세대평등(Generation Equality)포럼이 9월26일(토)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됐다.

세대평등포럼(GEF)은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 및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325호 결의안 채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등한 미래를 위한 세대평등 행동》이란 주제로 열렸다.

세대평등포럼은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2020년을 ‘성평등을 향한 전환의 해’로 선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시작됐다. 국제사회에서 젊은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성평등 운동인 ‘세대평등’ 캠페인이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시민사회 주도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대화를 통해 한국사회의 성평등 현주소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유엔NGO협의체(CoNGO)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성평등(Gender Equality) 이슈는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아젠다로 부상할 것”이라며 “특히 세대평등 이슈는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2015년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50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에서 청년세대의 참여가 지속해서 확대해 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대의 성평등 담론은 여성인권의 담론을 넘어 인류 모두의 인권을 위한 담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대평등포럼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1325호(UNSCR 1325) 리뷰부터 △세대평등 △성평등 포용사회를 위한 세대 간 대화까지 총 3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UNSCR 1325’ 세션에서는 김현경 MBC기자의 사회로 정부, 학계, 시민사회, 청년을 대표해 최문선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 양현아 서울대 교수,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박진아 전(前) 청년평화의회 부의장이 토론 패널로 나섰다. 패널들은 20년간 한국사회에서 진행된 유엔안보리 결의안 1325호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우리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대평등: 여성을 위한 새로운 협약’을 주제로 조영숙 양성평등대사를 초청해 국제사회에서 전개되는 세대평등 담론을 한국사회에 적용해 청년들의 관점으로 한국판 세대평등 대담을 나눴다. 청년세대를 대표해 세션 사회를 맡은 황유리(단국대)씨는 “조영숙 대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니 우리가 그동안 성평등 이야기를 너무 ‘남여’ 문제로만 국한해서 생각해 온 것 같다”며 “앞으로는 국제사회에서 다루는 환경 분야나 IT 분야에서도 성평등 관점에서 사회를 이해하고 바라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년들이 중심이 돼 한국사회 성평등 담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원활한 세대 간 대화를 이어 나기 위해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유네스코한국학생회(KUSA), 유엔아카데믹임팩트 어스파이어(UNAI ASPIRE) 소속 청년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세션 사회를 맡은 김태우 여성평화외교포럼 팀장은 “성평등 사회를 향한 담론에서 기성세대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오늘날 청년들의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과거와 달리 ‘개인’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진정하게 성평등 사회를 이야기하려면 서로의 이해 방식을 존중하는 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평화외교포럼(WFPD, 이하 여평외교)은 2000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평화·안보에 관한 결의안 1325’가 직접적인 계기가 돼 2012년 3월3일에 설립됐다. 이 결의안의 주요 메시지는 △여성들은 전시(무력분쟁시)에 특별한 고통을 겪으며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고 평화를 구축하는데 여성들의 참여 없이는 지속가능한 평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전시 성폭력 문제와 여성의 평화적 역할이 국제 평화안보 의제로 채택되면서 한반도(전시 성폭력 피해국가이면서 잠재적 분쟁지역) 여성의 역할은 보편적 기반을 갖게 됐고 더 중요해졌다. 이에 일부 여성들은 2007년부터 ‘1325 피스클럽’을 결성해 ‘UNSCR 1325’ 의제를 탐구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여평외교을 창립해 여성·평화·외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평외교는 성평등 관점에서 평화구축 활동을 확산하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공공 외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나아가 지구촌의 평화로운 삶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성평등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대 간 대화 행사인 세대평등포럼(GEF)이 9월26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됐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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