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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어머니 7인의 칠궁이야기, 랜선 답사칠궁(육상궁)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온라인 답사
변자형 기자 | 승인 2020.09.09 00:0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표석을 따라 듣는 칠궁이야기」를 온라인 교육 영상으로 제작해 9일부터 공개한다.

칠궁(종로구 궁정동 소재)은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들을 낳은 생모이면서 왕비가 아닌 후궁 7인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칠궁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생모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으로 출발했다. 1725년(영조 1년) 세웠을 때는 숙빈묘(淑嬪廟)라고 했으나, 1753년(영조 29년)에 승격시켜 육상궁(毓祥宮)이라 고쳐 불렀다. 1882년(고종 19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이듬해 중건했으며, 1908년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들의 사당을 모으면서 칠궁(七宮)이 됐다.

저경궁[선조의 후궁, 원종(추존왕, 인조의 아버지)의 생모 인빈 김씨 사당] ▲대빈궁[숙종의 후궁, 경종의 생모 ‘장희빈’의 사당] ▲연호궁[영조의 첫째 아들 진종(추존왕)의 생모 정빈 이씨 사당] ▲선희궁[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 사당] ▲경우궁[정조의 후궁,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 사당] ▲덕안궁[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생모 순헌황귀비 엄씨 사당]이 육상궁 내로 이전된 후, 이를 통틀어 ‘서울 육상궁(사적 제149호)’으로 부른다.

선희궁과 경우궁, 육상궁과 연호궁의 신주는 같이 모셔져 있어 신주는 일곱이지만 사당 건물은 모두 다섯이다.

 

칠궁(서울 육상궁) 전경 (사진=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2018년 6월, 칠궁을 시범 개방한 이후 2019년 1월부터는 휴궁일(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안내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제한관람으로 운영해왔다.

2019년 11월에는 전문해설사의 안내로 도보답사와 함께 칠궁의 역사와 해당 인물에 대한 특별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표석을 따라 듣는 칠궁이야기」프로그램을 개설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안내해설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온라인 교육 영상은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이 비대면으로 칠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칠궁과 관련된 역사와 인물에 관해 신병주 교수(건국대학교 사학과)가 풍성한 해설을 들려준다.

동영상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경복궁관리소 누리집(royalpalace.go.kr)과 경복궁 트위터(twitter.com/royalpalacego), 경복궁 인스타그램(instagram.com/gbg_palace),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hluvu),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 유튜브(youtube.com/user/koreanheritage)를 통해 9일(수)부터 시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온라인 활용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 개발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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