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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유실비아
김순조 기자 | 승인 2020.08.01 22:37

                그리움

                                유실비아

그리워 다시 만날까
조이며 한숨 내쉬네

어디서 우리 잘못되었을까
무엇이 그리
만들었을까

누구의 탓도 아니었네
어떠한 것도 탓이 되지 않네

그저 야속한 세월이요
아파 이기지 못한 병만인 것을

친화와 긍정의 당신이 그립다
직관과 통찰의 당신을
존경해

친구같은 우정과 엄마같은 사랑에
영원을 더합니다

 

 

불교에서는 고통과 연민, 짜증, 분노 등의 두려움과 얽히고설키는 일들을 유위법(有爲法)에 따라서 그렇다 하는데, 수행을 하여 그 얽힘에서 나오게 되는 무위법(無爲法)을 알린다.

그리움도 존경도 내가 만들고, 한숨과 뉘우침도 내가 만들었다면 모두 치울수 있을까.
손에 잡고 있는 돈이 든 내 통장도 다시 채워 넣지 않고는 비워지는 잔고를 자주 경험한다.
시인의 그리움이 존경과 무한한 사랑으로 번져가고 있음은 진정한 나만의 기쁨으로 본다.
그리움에서 만남으로 이어지는 행복함이 가득한 어느 가을의 오후를 엿보는 것 같다.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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