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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관객 친화적 야외공간으로 탈바꿈MMCA 과천야외프로젝트 2020
김순조 기자 | 승인 2020.07.18 18:58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MMCA 과천야외프로젝트 2020》의 최종 당선작으로 건축가 stpmj(이승택·임미정)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 등을 통해 15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중복 포함).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2차 후보군 4팀을 선정하고,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당선 작가를 선정했다.

stpmj팀은 과천관 야외조각장 내 산책로에 둘러싸인 잔디밭 경사지에 새로운 지형 표면을 생성하는 아이디어를 <과.천.표.면 The Surface>라는 작품을 통해 제안했다. 나무, 연잎, 우산 등을 연상시키는 개별 단위의 구조체 700여 개가 수평선을 이루며 펼쳐지고 모인다. 관객들은 그 안에 들어가 시각·촉각·청각의 상호반응을 경험하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끌어낸다. 작품은 작업의 효율성과 친환경 문제들을 고민하고 반영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tpmj의 <과.천.표.면 The Surface>는 오는 9월 말부터 2021년 5월 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장 내 전시된다. 2차 후보군에 오른 4팀의 제안들은 실내 아카이빙 공간에서 선보이게 된다.

 

stpmj(이승택·임미정), 과.천.표.면 The Surface, 렌더링 이미지, 2020 ⓒ stpmj.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과천야외프로젝트(MMCA Gwacheon Project)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과천관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모 프로그램이다. 서울관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과 덕수궁관의 ‘덕수궁 야외프로젝트(Deoksugung Outdoor Project)’가 도심 속 야외설치였던 데 비해 과천야외프로젝트는 과천만의 장소 특성과 상황을 반영해 자연과 관객이 교감하는 예술적 경험을 추구하는 차별성이 있다.

MMCA 과천야외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주요 목표인 ‘가족 중심의 전 세대 공감 미술 공간’의 방향 아래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쉼터와 같은 작품을 야외에서 선보인다는 취지다. 특히 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리한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야외’라는 개방된 공간에 대한 장소적·조건적 상황을 재해석하고, ‘숨, 쉼, 즐거움’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과천관 야외조각장 내 잔디밭을 관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공간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작품 자체뿐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관객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국민들이 숨, 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국립현대미술관과천(☎02-2188-6000)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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