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오피니언 오피니언
`여정` / 강민주
김순조 기자 | 승인 2020.06.14 23:20

                여 정

                                강민주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길이지만
한 때는 장미 빛 인생이었지
들에핀 예쁜 꽃도 때가 되면 지듯이
이제는 세월에 묻혀버린 빛바랜 잿빛 인생
산다는 것은 어쩜 슬픈 일
세월의 흐름에 갈등과 회한을
마취 시켜 잊어야 하는 것
잠시 안주했던 이 세상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다 내려오는 반복된 삶 속에서
되돌아 온 자리는 허무와 같다
바람에 실려 그네를 타는 곡예 같은 삶속에서
사랑한다는 말 보다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리움이 밀려오는 내가 만난 사람들…

아차산에 피어난 까치수염. 까치가 울면 반가운 사람이 오겠다는 징조를 주는데, 까치의 수염을 본 적이 없지만 꽃은 그렇게 닮았나보다.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이들이 많다. 그들의 추억어린 사진들을 sns에서 찾는다. 메세지를 보내기도 망설여지면서 앨범을 펼치기도 한다. 지금은 모두 성장한 자녀들이 각자의 일과 가정살림으로 바쁘다. 일에 바빠진 친구들도 있다. 동안의 세월을 뒤돌아 보며 시인이 만났던 이들을 그리워하는데 그 마음이 아름답다. 곧 있을 만남을 기대하게 하는 시이다.

김순조 기자  dd998@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순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4537,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80, 522호(명동2가, 가톨릭회관)  |  대표전화 : 02)727-2471  |  팩스 : 02)587-0708
등록번호 : 서울, 아03927   |  등록일 : 2015.10.07   |  발행인 : 정찬남  |  편집인 : 변자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자형
Copyright © 2020 한국여성연합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