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 목요일 저녁 7시, 우리지역 랜드마크(명소)에서 파란빛이 밝혀집니다!”

매년 4월 2일이 되면, 전세계에서는 “Light It Up Blue”(파란빛을 밝혀요, 국내 명칭 블루라이트)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에 있는 지역 명소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밝힌다.

2008년 UN에서 승인한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에 도움을 주고자 지정되었으며,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미국 오티즘스픽스(Autism Speaks)라는 비영리단체서 시작하여 2017년에는 170개국이 동참했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관하여 N서울타워와 인천대교가 처음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블루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청, 롯데월드타워, 세빛섬, 이룸센터, 파고다어학원(종로), 완도타워, 동호대교, NHN 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등이 지속적으로 동참하며 파란 희망의 빛을 더 환하게 밝혀주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장애의 조기 발견과 개입, 예후 및 사회적 대책 마련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전세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서 직접 보기는 어렵겠지만 파란빛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년 제13회 세계 자폐인의 날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은 아래와 같다.
▲강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 NHN 플레이뮤지엄 ▲경남: 마창대교, 섬진강 사랑의 집, 양산시 장애인부모회 ▲대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광역시청, 부산시민공원, 부산은행본점, 부산은행 범래골지점, 부산은행 전포동지점, 부산타워, 송상현광장, 영화의 전당, 용두산 공원, 자갈치시장, 해운대엘시티 더레지던스, 해운대엘시티 더샵 ▲서울: 갤러리아(압구정), 남산케이블카, 동호대교, 롯데월드 타워, 서울N타워, 서울시청, 세빛섬 ▲인천: 인천공항공사, 인천대교 ▲제주: 제주도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13회 세계 자폐인의 날 ‘Light it up BLUE’ 캠페인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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