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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녀상이다크와뉴스 기자단 ‘표현의 부자유 동상되기’ 퍼포먼스 동참
변자형 기자 | 승인 2019.08.13 13:52

지난 1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展―그 이후’가 아베정권의 압력과 극우세력의 협박 등으로 전시 사흘 만인 3일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당한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중단된 전시 주제를 따라 직접 찍은 ‘표현의 부자유 동상되기(being a statue of Non-freedom of expression)’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11일 오전, 한국여성연합신문 기자단이 경남 함양군 백전면 운산리 중기마을 ‘휴먼스쿨 명상의 집’ 여름휴가에서 “내가 소녀상이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죽은 소녀와 현세를 매개한다는 왼쪽 어깨의 작은 새는 마당에 핀 분홍색 상사화(相思花)로 대신했다.

평화의 소녀상 등 일본의 침략전쟁 사실을 고발하는 작품들의 철거는 전시 주제인 ‘표현의 부자유’를 적나라하게 상징하는 반어적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70년 전 조지 오웰은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통해 모순된 것을 모순된 것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더블 싱크(double think) 개념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중사고가 지배하는 환경에서는 더블 스피크(double speak)와 같은 언어 왜곡이 득세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올바로 생각하는 것은 소트 크라임(thought crime) 즉 사상범죄가 됩니다.

예술이든 언론이든 그 생명력은 진실을 말하는 데에 있습니다.
크와뉴스 기자단도 오른편 옆자리를 비운 의자에 앉아 ‘표현의 부자유 동상되기’에 동참했습니다.
일본 국가주의의 부속품으로 전락한 일본 언론이 표현의 자유와 인권 문제에 보다 관심을 두길 바랍니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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