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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넘어가는 다리이다 (2편)문해교육의 커다란 버팀목 정찬남 교장선생님
곽인숙 기자 | 승인 2019.02.24 15:09

문해학교 한국여성생활연구원 학생들은 글자를 넘어 세상을 향해 외출을 시작하였다. 

저 넓은 세상을 향해 비로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당당하게 서있다. 그곳에 정찬남 교장 선생님이 함께 한다. 과거에 못 이룬 것을, 부족한 것을 채우는 문해교육에서 현재를 더 잘 살기 위해 그리고 100세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으로서 문해교육은 빛나고 있다. 정찬남 교장 선생님은 그들의 커다란 버팀목이다.

(1) 한국여성생활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집 「개원 40주년, 꾸밈없이 진심으로」에 수록된 ‘용기를 내는 글 - 문해교육 글모음’ 중

"공부하니까 참 좋다. 나는 항상 공부에 한이 맺혔다. 6·25 전쟁 때문에 공부를 못해서 서럽고 서글펐다. 모든 학교 과정을 다 배우고 익히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 이것은 나의 꿈이고 포부이다." (신*분, 77 중등과정 졸업자)

"주변 사람들은 나이 들어 그냥 쉬지, 어려운 공부는 해서 무엇하냐고 합니다. 나는 단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글을 썼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은 것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즐겁습니다. 어느 곳을 놀러 다니고 어느 곳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나는 더욱더 즐겁습니다. 어느덧 나도 주름살도 많아지고 흰머리도 많이 났지만 나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김*자, 76 중등과정 졸업자)

(2)  이온배님은 한국여성생활연구원 중등 3학년 재학중이다. 공부를 시작하고 시를 쓰게 되었고, 대학에 가서 심리학 공부도 하려고 꿈을 키운다.

 

《책》 - 이온배

어릴적 책은 글자가 머리에 들어올세라 얼른 덮어 버리고
세월이 흐르니 바뿌다는 이유로 고물상에 갔다 주었네

지식을 마구마구 쏟아내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부러움인지 부끄러움인지 숨어 버렸네

창피와 부끄러움 허공에 날려버리니
무궁무진한 학문의 지식들이 책속에 굴러 다니네

작은눈 크게 뜨고 한자씩 한자씩
머릿속으로 눈으로 담아내려고 애쓰지만
책속의 지식은 바로바로 날아가려고 꿈툴댄다

이제사 정신차리고 책속에 글자들 잡아본다
혹시나 도망갈까봐 책을 베게삼아 베고잔다

곽인숙 기자  primegi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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