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7월 8일(일), 발발 1년여 만에 소강상태로 접어든 6·25전쟁은 개성 내봉장(來鳳莊)에서의 첫 예비회담을 시작으로 휴전협상에 돌입했다.
약 2년에 걸친 휴전협상은 1953년 7월 27일(월) 판문점(板門店)에서 마크 클라크 주한 유엔군 사령관과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휴전협정문에 서명하면서 조인됐다. 끝까지 휴전을 반대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서명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우정문고를 설립하여 2013년 1049쪽 분량의 편년체 사서 <6·25전쟁 1129일> 양장본(A4)과 같은 이름의 409쪽 짜리 요약본(A5)을 출판, 박물관·학교 등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 바 있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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