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북한미술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6일(금) 오전 9시30분,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호태 울산대학교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정경일 연변대학교 교수, 왕즈강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 부소장이 북한과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신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박아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박윤희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模寫圖)의 제작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3부에서는 미야사코 마사아키 도쿄예술대학교 교수, 로돌포 루잔 런스포드 도색보존·복원 전문가가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지원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의 문화와 정신세계, 정교한 건축 공법을 보여주는 남과 북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고구려고분군이 유명한 이유도 안악 3호분과 강서대묘 등 고분(古墳) 안에 그려진 벽화 때문이다.
현재 북한은 고구려고분군(2004)과 개성 역사유적지구(2013) 등 2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문의: 한성백제박물관 유물과학과(☎02-2152-5933)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저작권자 © 한국여성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