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세계평생학습 명예의 전당 제22차 헌정식이 10월 26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렸다. 1993년 출범한 ‘세계평생학습 명예의 전당’은 평생교육분야에서 크게 공헌한 전 세계의 평생교육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수상하는 제도이다. 2017년 10명의 헌정자 중 국내에서는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이 헌액됐다.

한국 평생교육의 1세대로 불리는 정지웅 명예교수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로 40년을 봉직하면서 농촌 사회를 발전시키고,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교육과 문해교육에 힘을 쏟았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야학교사로 활동한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7천 명의 학습자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박 교장은 최초의 현장교육가라는 점에서 평생교육계에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배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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