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3일(금)부터 3일간 서울역광장 일대에서 ‘서울로 7017, 평화로 2017’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화로 2017 행사를 개최하였다.

총 71개의 통일 관련 기관·단체들이 대북지원, 사회문화, 정착지원, 개성공단(남북경협 포함), 이산가족, 북한인권, 평화비전(교육·청소년 포함), 지자체·공공기관 등 8개 주제별로 61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였다.

평화로 2017 행사는 평화로·통일로·미래로라는 3가지 주제로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글루 형태의 돔 공간을 마련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은 동계 올림픽 종목(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컬링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통일요리교실에서는 북한음식을 시식하는 자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사)민족통일협의회 부스에서는 융합코딩스쿨이 지원하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즉석으로 한반도 지형을 출력하여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배부하였다.

한편 지난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5, 2016년에는 ‘통일박람회’라는 명칭으로 2차례 열렸던 행사가 이번에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명칭과 컨셉으로 개편, 진행되어 남북문제에 대한 새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자형 기자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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