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동1가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가로공원 내의 한중 합작으로 만든 한중 소녀상. 단발머리의 한국 소녀상은 김운성·김서경 부부 조작가가, 땋은 머리의 중국 소녀상은 판이췬·레오스융 씨가 2015년 10월에 제작한 것이다. 오른편의 빈 의자는 동남아시아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자리이다.

제72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은 다섯 번째 맞이하는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다. 
이 날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한 용기를 기리는 날이다. 2012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키로 결의하였다.
14일 전국 곳곳에서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탈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는 500개의 미니 소녀상이 전시되었다. 이는 남·북한 정부에 등록된 500명의 위안부 피해자를 의미한다.
동아운수(대표 임진욱)의 151번 버스(우이동~중앙대)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9월 30일까지 운행된다. 특히 일본대사관과 가까운 안국동 구간을 지날 때는 영화 <귀향>의 OST가 방송된다.
광주광역시 5개 구에는 민간의 성금으로 서로 다른 형상의 소녀상이 새로 설치, 제막되었다.
14일 현재, 단 37명의 위안부 피해자만이 생존해 있다.

변자형  asada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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